블랙테트라 27기

이른 아침 시계소리 잠든 날 깨우고
오늘도 지각 어쩌지 서둘러 나서네
지하철에 올라타 창가에 비친 내 모습

어눌한 표정 헝클어진 머리
똑같은 표정의 사람들
또 긴 긴 하루의 시작

가끔은 우산없이 거릴 걸어 보기도 해
어쩌면 나에게도 영화같은 일들이
거짓말 같은 만남 항상 기대를 하지만
그런 내게 남은 건 비에 젖은 한숨 뿐

가끔은 달콤한 마쉬멜로우 같은
때로는 슬픈 영화처럼
조금 설레이길 기대해
또 다른 하루의 시작

저 멀리 스쳐가는 어제와 같은 오늘도
가끔은 한숨 지으며 조금은 다른 하루
멋쩍은 농담처럼 흐린 비오는 날 처럼
그저 그런 평범한 나에 대한 이야기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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